꽤 오래전부터 모바일 시장은 변화되고 있음은 몸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그도 그런것이 내가 가지고 있는 휴대폰은 이미 7~8년 전 기종인데 내가 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을 다양한 휴대폰들이 지원해주고 있으니 몸으로 체험하지 않을 수가 없다.(비교 체험이랄까..)
지난 1월 아이팟을 구입하고 나서는 그런 느낌을 더 많이 받는다. 문화적인 충격이랄까. 아이폰의 파급효과는 나 하나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있는 공통 분모인 만큼 아이팟/아이폰은 그런 의미에서 21세기의 시대적 흐름에 한 획을 그어준 훌륭한 성과물이라 감히 말해 본다.
아이폰 출시를 기점으로 시장이 바뀌고 환경이 변하고 있다.
Daum의 임정욱 본부장님이 지난번 SNS에 대한 강연을 사내에서 해주셨을 때 이미
서비스는 다양한 방향으로 그 가닥을 뻗어가며 진화하고 있음을 충분히 알 수
있었지만 이번에 Daum의 김동현님의 iPhone에 대한 강연도 그런 의미에서 비슷한 점이
많았다.
이번 강연을 듣고 모바일 환경에 대해 정리를 해보자면
모바일 환경의 특징
- 개인화 - 모바일은 단지 음성 통화를 위한 디바이스가 아니라 나와 다른 누군가를 연결해 줄 수 있는 하나의 연결 고리로써 나를 표현해주는 디바이스이자 분신이라 할 수 있다.
- 다양성 - 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국내 모바일 디바이스의 보급률은 97%라고 한다. 4700만명이라 가정했을 때 이미 4천만명 이상은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고 있다. 시장이 포화되어 있음을 알 수 있지만 반대로 많은 사용자층을 보유하고 있는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 경험 - 모바일 기기에 장착된 카메라나 최근 나온 스마트폰들의 경우 개인의 취향에 맞는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함으로써 사용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주고 있다. 이는 하나의 기기로써, 소프트웨어로써의 모바일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가치로써 사용자들에게 어필되고 있는 것이다.
- 시장성 - 시장이란 단순하게 많은 사용자층을 보유하고 있다고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시장의 수요와 공급이 있듯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에서는 그에 상응하는 보수가 있어야 한다. 이는 이용자(user)와 공급자(operater)간에 과금체계로써의 인프라가 구현되어 있어야 함을 의미한다. 모바일 시장은 이미 오래전부터 이와 같은 수익구조와 잘 연결되어 있다.
모바일 환경의 문제점
- 비표준 - 강의에서는 모바일 환경이 파현화 되어 있다고 말씀하셨었는데, 이 원인은 다양한 디바이스의 환경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마치 기존 유선웹 환경의 다양한 브라우저 시장을 보는 느낌이다. 웹에서도 표준이 지켜지지 않아 국내의 경우 들쭉날쭉한 웹사이트를 여럿 찾아볼 수 있는데 어쩌면 이와 비슷한 현상 아닐까.
- Close - 많은 강연에서 제시되고 있는 단어인 "Open/Close". 제조사/통신사별로 다양한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고, 통합된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WIPI를 제공했지만 이 또한 각 계열사별로 상이한 버젼이 사용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이는 해외 시장과 국내 시장을 단절시켜버리는 절호의 기회(?)가 되버린 것이다. 국내에서는 아무리 날고 뛰어 컨텐츠를 제공해도 이통사 손바닥에서만 놀아날 뿐이다.
- 사용성 - 외부에 단절된 시장에서 사용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경험은 상당히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여기에 각 제조사/이통사별로 자사 제품만을 강조하기에 바쁘시니 우물안 개구리들의 레이싱을 보는격.
iPhone과 AppStore
아이폰의 경우
이미 80개국에 런칭되어 3천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으며, AppStore의 경우 2만5천개 이상의
어플리케이션들이 등록되어 8억회의 다운도르를 기록하였다고 한다. 판매 대수는 이미 XBOX를 넘어섰고,
그 성장세는 닌텐도보다 빠르다고 하니 이미 성공한 플랫폼으로써 한 몫 챙기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AppStore에 등록되는 어플리케이션의 특징은 그 수명이 짧고
인기 카테고리에 어플리케이션이 집중됨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중에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다음날 재사용되는 비율은 20~30%밖에 안된다고 하니 김동현님이 말씀해 주신 "
기존에 있는 컨텐츠들을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느냐"가 새로운 서비스를
제시하는 것 보다 중요함을 알 수 있다. 결국 성공하기 위한 어플리케이션
개발의 첫 단추는 사용자에게 가치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임을 재확인
할 수 있었다.
전부터 모바일 분야에는 관심이 많았으나 동현님과 같은 인사이트를 가지고 사람들 앞에서 리뷰를 진행하려면 아직도 많이 부족함을 느낀다.(정말 매끄럽게 진행을 잘하시는..) 그리고 적잖게 솔직하며 공격적인 성향도 신선하고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