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가을.
항상 동네에서만 빈둥빈둥 거리다가 오랜만에 밖으로 나왔다.
진즉
예매해둔 난타(NANTA)를 보기 위함이라.
1997년 초연을 시작으로 벌써
11년째 공연을 해오고 있는 난타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나름 유명세를 탔는지
관객 중 절반 가량이 외국인이었다. 공연중에도 외국인에 대한 배려가 묻어있는것이 처음부터
세계시장을 무대로 기획되었다고 한다.(난타는 공연중에 대사가 거의 없기 때문에 처음보는 외국인들이
봐도 즐겁게 관람하기에 좋다.)
리듬과 박자. 익살스러운 캐릭터들로 하여금 무대위를
난장판으로 만들어버리는 난타는 1시간 반동안 전혀 지루함을 느끼지 못했으며, 다시봐도 재밌을거라는
기대를 가득 심어준다. 중간중간 관객들을 무대로 끌어올려 진행되는 이벤트도 즐길거리 중에
하나.^^
난타 공연은 정동길에 있는 정동스타식스에서 공연을 하며,
서대문역 5번출구에서 5~7분정도 걸어가면 된다.
공연장 밖으로는 덕수궁까지 정동길이 쭉 이어지는데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거리 한가득을 메워 참 이쁘고 운치있다. 길을 걷다보면 정동극장도 나오고, 라디오 정동이라고 해서 음악이 나오는 벤치도 있다. 중간 중간 맛집도 많다고 하니 다음 기회에는 맛집을 찾아가봐야겠다.^^
이어서 커플
명소로 유명한 덕수궁으로 이어지는 돌담길로 산책을 하며,
따끈따끈한 커피 한 잔으로
추위에 고생한 몸을 녹여주는 쎈스.
오늘 하루도 즐거운 마음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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